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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기세 아끼는 확실한 방법 10가지
무더운 여름, 에어컨 없이 보내기란 상상도 하기 어렵죠. 하지만 걱정되는 건 바로 '전기세 폭탄'입니다. 특히 누진세 구조 때문에 마음 놓고 에어컨을 틀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전기세를 절약하면서도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 글에서는 에어컨 사용 중 전기세를 확실히 줄일 수 있는 실전 팁 10가지를 소개합니다. 특히 2025년 여름을 대비해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만 정리했어요.
1. 에어컨 기본 온도는 26~28도로 유지하세요
에어컨 온도를 1도 낮출수록 약 7% 이상의 전력 소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적정 실내온도인 26~28도에서 설정해두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습도가 낮으면 온도 체감도도 훨씬 낮아지므로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내 온도는 외부와의 온도 차가 6~8°C 이상 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온도가 35도라면 내부 온도는 27~29°C를 권장합니다. 실외 온도와 실내 온도 차이가 너무 크면 전력 소모량이 약 30% 증가할 수 있습니다.



2. 인버터형과 정속형 에어컨, 사용법이 다릅니다
에어컨 종류에 따라 효율적인 사용법이 달라집니다. 2011년 이후 출시된 인버터형 에어컨은 반복해서 껐다 켜는 것보다 한 번 켠 뒤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전기세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12시간 내내 틀어도 설정 온도만 유지되면 오히려 2시간 간격으로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전기 요금이 35% 정도 저렴할 수 있습니다.
반면 정속형 에어컨은 전력을 일정하게 소비하기 때문에 에어컨 가동 후 실내가 시원해지면 껐다가, 더워지면 다시 켜는 방식이 전기 요금 절약에 효과적입니다. 정속형은 2시간 간격으로 사용하면 12시간 연속 사용 대비 전기 요금을 약 70%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제습모드 활용은 상황에 따라!
많은 분들이 "제습모드가 냉방보다 전기세가 싸다"고 알고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제습모드도 결국은 냉방 기능과 압축기를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설정 온도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달라집니다. 장마철처럼 습도만 높고 온도는 덜한 날엔 제습모드가 유리하지만, 매우 더운 날에는 오히려 냉방모드가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전기세를 줄인다고 무조건 제습기능으로 에어컨을 가동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제습기능도 설정한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기존 냉방방식과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원하는 온도까지 빠르게 냉방기능을 가동한 이후 제습기능으로 전환하여 온도를 유지하면서 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4. 타이머 설정은 필수! 특히 취침 시간
에어컨을 밤새 틀어두면 당연히 전기세가 급상승합니다. 이때 '취침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1~2시간 뒤 자동 종료되도록 설정하면, 체감 시원함은 유지되면서도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에어컨에는 스마트 타이머나 AI 학습 기능이 탑재돼 있어 훨씬 편리합니다.
외출할 때도 에어컨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들의 조언에 따르면, 90분 이상 외출을 하게 되면 에어컨을 끄고, 90분 이하로 집을 비운다면 그대로 켜두는 것이 전기요금 절약에 효과적입니다.



5.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효율 UP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맞는 것보다 선풍기를 활용해 공기를 순환시키면 냉방효율이 극대화됩니다. 실내 전체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어 에어컨 가동 시간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천장형 선풍기나 공기순환기와 함께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에어컨을 가동할 때 날개는 위를 향하게 조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틀면 공기가 순환되어 빨리 시원해져서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온도를 1도만 올리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20~40%의 전기료 절약 효과가 있으면서도 더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창문 틈막이와 암막커튼도 전기세 절약에 한몫
외부 열기의 유입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더운 공기를 막기 위해 '틈막이'를 부착하고, 낮 시간대엔 '암막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실내 온도가 2~3도 내려갑니다. 이는 에어컨 가동 시간을 줄이게 되므로 전기요금 절약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직사광선은 실내 온도를 크게 상승시키는 요인이므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냉방 효율이 높아집니다. 특히 남향이나 서향 창문은 오후 시간대에 직사광선이 강하게* 들어오므로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7. 사용하지 않을 땐 플러그를 뽑아두세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플러그를 꽂아두면 '대기 전력'이 발생합니다. 이 전력도 결국 누적되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 되죠. 가능하다면 전원 차단형 멀티탭을 활용하여 사용 후에는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제품들의 대기전력도 함께 관리하면 더 많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대기전력은 전체 가정용 전력 소비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으니, 작은 관심으로 큰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8. 필터 청소는 무조건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가 먼지로 막혀 있으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전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보통 2주에 한 번 정도 간단한 필터 청소만으로도 전기세를 절약하고 쾌적한 공기질도 유지할 수 있으니 반드시 실천해보세요.
청소하지 않은 필터는 평균적으로 소비전력이 3~5%가 증가하며, 청소를 월 1~2회 할 경우와 안 할 경우를 비교하면 월간 10.7kWh의 전력소비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 놓여있거나 공기 배출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실외기는 그늘진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은박 돗자리로 차광막을 설치하는 것도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9. 에어컨 처음 가동할 때는 강풍으로 시작하세요
에어컨은 처음 가동할 때 가장 전력 소모가 크므로, 초반에 바람을 강하게 해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춘 다음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에어컨은 희망 온도에 도달한 후부터 전기를 적게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에어컨 가동 전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를 가득 메우는 더운 공기를 배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더운 공기를 그대로 실내에 둔 채 에어컨을 켜면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데 더 많은 전력이 소비되어 전기세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10. 에너지 효율 등급 확인과 정부 지원 제도 활용하기
에어컨을 새로 구매할 계획이라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2025년부터는 강화된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이 적용되어, 기존보다 더 높은 효율을 가진 제품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효율등급이 높은 1등급 제품을 선택하면 3등급 제품에 비해 연간 130kWh의 절전이 가능하므로 장기적으로 전기요금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2025년에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자에 대해 구매액의 10%만큼 환급혜택을 주는 지원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작년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펼쳤지만 올해에는 선별 지원으로 변경되었으니, 구매 전 혜택 대상인지 확인해보세요. 이러한 정부 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초기 구매 비용 부담도 줄이고 장기적으로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에어컨 전기세, 이제 걱정 마세요!
에어컨 전기세 걱정으로 더운 여름을 불편하게 보내지 마세요. 위에서 소개한 10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전기 요금을 크게 절약하면서도 시원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컨 종류에 따라 사용 방법을 달리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에너지 효율 등급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에어컨 구매 시 더욱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에어컨의 종류와 등급에 따라 월간 전기요금 차이가 최대 2.5만원까지 날 수 있으니,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올여름, 이 팁들을 활용해 전기세 부담 없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세요!